오늘은 멀리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주상절리를 보러 아침일찍 나섰다..
울산 부산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울산시내로 들어서면서 31 번국도를 따라 한참을 달리니
읍천항 못미쳐 쿠페모텔이 나왔다. 쿠페모텔 담 옆으로
차를 몰아 들어가 도로가에 주차하고
남아있는 철조망을 넘어 주상절리에 다가갔다.
1914년 읍천이라는 행정 단위마을이 되었지만,
마을 서쪽에 대나무밭이 있어 " 죽전리"라고도 부른다
그럼, 주상절리가 무었인가 ? 하면 용암이 흐르다가 바다와 만나면서 굳어 질 때 육각 기둥이나 판상모양으로 굳어져 생긴모양을 주상절리라고 한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것인데, 기둥의 단면은 4각~6각형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류가 급격히 냉각되면 큰 부피변화와 함께 수축하게 된다. 이때 용암이 식으면서 최소한의 변의 길이와 최대의 넓이를 가지는 "육각기둥"의 모양으로 굳는 경향을 보인다.
수축이 진행되면서, 냉각중인 용암표면에서 수축이 일어나는 중심점들이 생기게 된다.
이런 지점들이 고르게 분포하면서, 그 점을 중심으로 냉각,수축이 진행되면 다각형의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균열들이 수직으로 발달하여 현무암층은 수천 개의 기둥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이들은 용암의 두께, 냉각 속도 등에 따라 높이 수십 미터, 지름 수십 센티의 다양한 모습으로 발달하게 된다.
제주도 여행시 들리는 서귀포 대포리 주상절리가 유명하지만 내륙에서도 규모가 적기는 하지만 한탄강,울릉도,포항 그리고 이곳 읍천항에 주상절리가 있다.
읍천항 주상절리는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군부대 초소지역내에 위치하여 공개되지 않았으나
몇해전 초소가 폐쇄되고 군인들이 철수하면서 공개된 곳입니다. .
특히 읍천항 주상절리는 등대와 묘한 조화를 이루며 , 부채꽃모양의 주상절리로 일품이다.
대부분의 주상절리가 수직기둥으로 형성되어있는 반면, 읍천리 주상절리는 가로로 누워있을
뿐만아니라 수직과 수평방향의 절리를 동시에 보여주고있다.
이곳의 주상절리는 부채살 처럼 둥글게 펼쳐진 모습으로, 국내 유일한 형상을 하고있으며,
마치 여인네 주름치마와 꽃송이 처럼 펼쳐진 모양은 주상절리로는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오늘은 다른 필터로 촬영해보려 했으나
가는날이 장날이라는 식으로 파도가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파도가 없는 고요한 날이라 이렇게 밖에 담아 오지 못했답니다.
자연의 신비함을 가까이서 볼수있음은
부지른하게 여행을 하는 보람으로 얻어지는 선물이라고 느껴진다.
가만히 방콕했다면 볼수없고 , 느낄수 없었을 텐데.........
제주 가지않고 이렇게 훌륭한 주상절리를 볼수있어
행복한날이였답니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찾아보는 사람이 적었으나,
경주시는 이 일대 주상절리에 대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 하고
전망대와 주차장을 조성해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관광지로 개발되면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습니다.
여행 정보
1> 여행지 : 경주 읍천항 주상절리
2> 위치 :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3> 전화 : 양남면사무소 : 054-779-8171
4> 찾아가는길
* 경부고속도로- 4번국도 감포 방면->감은사지 방면->월성원자력발전소->읍천리 인근
-읍천항 주상절리
* 부산울산고속도로 - 울산시내 - 울산 에서 국도 경주방향 - 읍천항 못미쳐 쿠페모텔
(읍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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